Charitable Remainder Trust를 활용한 절세, 기부 전략
- lasvegasknmagazine
- Nov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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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 돕기 및 온정의 손길이 많아진다. 이웃과 사회에 좋은 일을 하면서 세금 효율화도 하는 방법을 가상의 고객 김 선생님의 사례를 들어 살펴본다.
30년 전 80만 달러, 지금은 240만 달러
김 선생님 (68세)은 30년 전 80만 달러에 산 상가건물이 약 240만 달러가 되었다. 축복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관리가 벅차고 공실,수리 스트레스도 커졌다. 팔고 싶지만 양도 소득세도 마음에 걸리고 무엇보다도 매달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 수입을 대체할 안정적 현금 흐름이 필요했다. 또한 교회와 지역사회에 나눔을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런 경우 Charitable Remainder Trust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하며 교회나 지역사회에 기부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Charitable Remainder Trust (CRT)란?
CRT는 '자선 잔여 신탁'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자산을 신탁에 넣으면,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 매년 일정 금액을 받고 사망 후 남은 돈은 자선단체 (교회,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되는 구조다.
이게 왜 효과적일까? 크게 세 가지 장점이 있다.
1.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있다. 240만 달러 건물을 CRT에 먼저 기부하면, CRT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이 건물을 팔아도 양도소득세가 없다. 약 40만 달러의 세금이 사라지는 것이다. CRT 없이 개인이 그냥 팔경우 40만 달러 세금을 낸 후 남는 돈이 200만 달러라면, CRT를 통해 매매 할 경우에는 240만 달러 전액이 CRT에 남는다. 이 40만 달러 차이는 엄청나다. 이 돈이 CRT 안에서 투자되어 계속 수입을 만들어낸다.
2. 즉시 소득세 공제를 받는다. CRT에 자산을 넣는 순간, 김 선생은 자선 기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전액은 아니다. IRS는 복잡한 공식으로 계산하는데, 대략 김 선생의 나이, 얼마나 오래 수입을 받을지, 이자율 등을 고려한다. (정확한 금액은 전문가 계산 필요) 이 공제는 올해 소득의 최대 30% (부동산의 경우)까지 사용 가능 하며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향후 5년간 이월 가능하다.
3. 평생 안정적인 수입을 받는다.
CRT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CRAT (Charitable Remainder Annuity Trust) 경우 매년 고정된 금액을 받는다. 예를 들어 매년 12만 달러로 정하면, 경기가 좋든 나쁘든 12만 달러를 받는다.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 반면 CRUT (Charitable Remainder Unitrust)를 선택할 경우 매년 신탁 자산 가치의 일정 비율을 받는다. 예를 들어 5%로 정하면, 올해 신탁 가치가 240만 달러면 12만 달러를, 내년에 250만 달러로 늘었으면 12만 5천 달러를 받는다. 투자 수익에 따라 변동되지만, 인플레이션 보호가 된다. 수입은 IRS 규정상 최소 5%는 받아야 하고, 자선단체에는 최소 10%는 남겨야 한다.
자녀 유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생명보험 전략
많은 분들이 CRT를 고려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게 없어진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CRT로 절약한 세금과 추가 수입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하여 유산을 대체할수 있다.
누구에게 적합한가? CRT는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 크게 오른 자산(부동산,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다 ✓ 은퇴 후 안정적 수입이 필요하다 ✓ 자선 기부에 관심이 있다 ✓ 자녀가 이미 경제적으로 독립했거나, 생명보험으로 유산 해결 가능하다 ✓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이 있다.
CRT 설정 시 고려사항
1. 되돌릴 수 없다. CRT에 한번 자산을 넣으면 다시 꺼낼 수 없다. "건물을 다시 갖고 싶다"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2. 관리 비용: CRT는 매년 신탁 관리 비용, 세금 보고 비용, 투자 관리 수수료 등이 든다. 보통 연간 자산의 0.5-1.5% 정도. 240만 달러면 연간 1만-3만 달러 정도다.
3. 최소 자산 규모: 일반적으로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이 있을 때 CRT가 비용 대비 효율적이다. 50만 달러 정도면 비용이 상대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
4. 전문가 팀 구성 필요: 세무사, 부동산 & 신탁 변호사, 재무 설계사, 신탁 관리 회사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5. 자선단체 선정: 최종 수혜 단체는 IRS가 인정하는 501(c)(3) 비영리단체여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 학교, 자선단체가 해당된다. 여러 단체에 비율을 나눠 지정할 수도 있다.
마무리
12월은 나눔의 계절이다. 하지만 나눔은 단순히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것만이 아니다. 조금만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본인도 더 여유롭고,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다. CRT는 복잡해 보이지만, 제대로 설정하면 평생의 재정 안정과 의미 있는 유산을 동시에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다. 올해가 가기 전, 한 번쯤 자신의 자산과 기부 계획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안내 및 유의 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세무 자문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CRT 설정은 복잡한 법적, 세무적 절차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재무설계사, 세무사, 신탁 변호사 등 전문가팀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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