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h IRA vs IUL: 젊은 세대의 현명한 은퇴 준비 전략
- lasvegasknmagazine
- Aug 31
- 3 min read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한 시대에, 청년들이 은퇴를 준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부모님이 들어준 보험을 해약할지, Roth IRA로 새롭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Roth IRA와 IUL의 구조와 차이점을 비교하고, 각각의 장단점, 유의할 점,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는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했다.
Roth IRA vs IUL: 젊은 세대의 현명한 은퇴 준비 전략
“15살에 부모님이 들어주신 보험을 25살이 된 지금, 해약하려고 합니다. 이젠 제 돈이 100% 은퇴자금으로 쓰이길 원하거든요.” 요즘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청년들이 돈을 모으고 준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친구들 사이에서 “보험은 무조건 깨야 한다”, “수익률이 안 나온다”, “비용만 많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들이 오가며 해약을 서두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Roth IRA는 after-tax money로 납입된다는 이유로 “언제든지 패널티 없이 꺼내 쓸 수 있다”는 부정확한 정보를 믿고, 집을 살 자금을 위해 Roth IRA를 개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제는 단순히 한쪽만 보는 판단보다는, 각 금융상품이 가진 특성과 내 목표를 어떻게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하며 지혜로운 선택이 중요하다.
Roth IRA: 단순하고 효율적인 은퇴 계좌
젊은 나이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은퇴 저축 계좌이다. 납입하는 돈이 이미 세금을 낸 후의 금액이므로, 은퇴후 원금과 수익금 모두를 세금없이 인출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장점:
• 비과세 인출: 59.5세 이후에는 세금 없이 전액 인출할 수 있다.
• 다양한 투자옵션 활용 가능: CD,뮤추얼 펀드(Mutual Funds), ETF, 연금(Annuity)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을 활용해 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다.
유의할 점:
• 59.5세 이전 인출 시: 원금은 인출 가능하나, 수익 부분은 10% 패널티와 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다.
• 5년 룰(5-year rule): 계좌 오픈 후 5년이 지나야 특정 인출이 가능하다.
• 예외 상황 인출 허용:
첫 주택 구입 시 최대 $10,000까지 비과세 인출가능.
학자금, 의료비, 장애 등 Hardship 상황에서는 제한적 인출 허용.
• 연간 불입금액의 한도가 있으며,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 Roth IRA에 직접 불입할 수 없음
IUL(Indexed Universal Life): 유연한 설계가 가능한 생명보험 기반 플랜
생명보험기능+세금혜택+ 저축기능을 결합한 형태의 자산보호형 금융상품이다.
은퇴까지 40~50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청년들에게는, Roth 401(k) 혹은 Traditional 401(k)만으로 은퇴 자산을 준비할 경우 자금이 장기적으로 묶이는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IUL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며, 유연한 자금 활용과 장기 보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플랜이다.
장점:
• 59.5세 규정없이 어떤 목적이든 비과세로 Loan / Withdrawal방법으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지수 연동형 적립 구조로 주식시장 하락시 원금소실이 없고 상한선에서 CAP 또는 Participation rate에 따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 Living Benefit: 사망하지 않아도 암, 중풍, 심장마비 등 중대한 질병, 장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 불입금은 보험비와 저축금액으로 나뉘어지며, 저축금액으로 간 불입금에 대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 불입금 조정이 수월하며, Roth IRA의 연간 불입한도보더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다.
많은 청년들이 IUL을 “내 돈 100%가 저축되지 않는 상품”이라 생각해 무조건 해약하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IUL의 구조를 부분적으로만 이해한 판단일 수 있다. 지금 생명보험이 필요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결혼, 자녀출산, 주택구입, 부채 증가등 책임이 늘어나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보험이 주는 보장성과 안전성은 다시 빛을 발하게 된다. 특히 어린 나이에 가입한 보험은 보험료가 낮고, 건강 조건좋아 가입이 유리하다. 반면, 30~40세 이후에 보험을 새로 시작할 경우, 비용은 더 비싸지고 건강도 달라지며 가입조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만약 건강 이슈로 인해 소득 공백이 생긴다면, IUL의 Living Benefit은 공백을 메워주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
Roth IRA와 IUL은 각각의 목적과 기능이 분명히 다르다. 어느 하나가 무조건 더 낫다고 단정짓기보다는, “나의 재정 목적과 인생 설계에 어떤 도구가 적합한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어릴 때 부모님이 들어준 보험은 단순히 과거의 선택이 아니라, 지금도 잘 활용하면 미래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기반일 수 있다. 부모님이 준비해준 플랜이 있다면, 무조건 해약하기보다는 재정 전문가와 함께 리뷰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