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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관까지 담는 가치 기반Direct Indexing 투자란?

4 days ago
3 min read

최근 관심을 모으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시장에 폭넓게 투자하면서도 세금 상황과 가치관에 맞춰 포트폴리오 조정도 가능케 하는 투자 방식이다.  먼저 다이렉트 인덱싱이란 무엇이고 자신의 가치관을 더한 가치기반 다이렉트 인덱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이렉트 인덱싱 (Direct Indexing)이란 무엇인가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S&P 500과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나 ETF를 사는 것이다.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펀드나 ETF를 사는 대신, 기준으로 삼은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기업의 주식을 투자자 계좌에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 지수의 모든 종목을 보유하기도 하고, 일부 종목으로 지수와 비슷한 투자 특성을 구현하기도 한다. 음식에 비유하면 인덱스 펀드나 ETF는 정해진 구성의 도시락과 같다. 간편하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도시락 안의 재료를 바꾸기는 어렵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기본 식단을 따르면서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재료를 조정해 나만의 도시락을 만드는 것에 가깝다.


개별 주식을 보유한다고 해서 유망 종목 몇 개를 골라 수익을 노리는 방식은 아니다. 기본 목적은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면서 선택한 지수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따라가는 데 있다. 과거에는 많은 자금과 관리가 필요해서 고액 자산가들만 가능했지만, 거래 비용의 감소와 기술의 발전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개별 주식 보유가 만드는 절세 기회

다이렉트 인덱싱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 전체가 올라도 모든 주식이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 안에는 가격이 하락한 종목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종목을 매도해 손실을 확정하고, 투자 목적에 맞는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는 전략을 ‘세금 손실 수확’ (tax-loss harvesting) 이라고 한다. ETF도 손실을 확정할 수 있지만, 투자자가 ETF 안의 특정 기업만 골라 매도할 수는 없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별 종목 단위로 손실을 활용할 기회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 매각으로 3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가 다른 주식에서 1만 달러의 손실을 확정했다고 하자. 다른 거래가 없고 해당 손실이 세법상 인정된다면, 단순화한 계산에서 순자본이득은 2만 달러가 된다. 1만 달러를 세금에서 그대로 빼주는 것이 아니라, 과세되는 이익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손실을 인정받으려면 규정을 지켜야 한다. 손실 매도일 전후 30일 이내에 동일하거나 실질적으로 동일한 증권을 매수하면 ‘워시 세일’ 규정에 따라 손실 공제가 제한될 수 있다. 다른 계좌나 배우자 계좌의 거래도 함께 살펴야 한다. 절세 효과는 개인의 세율, 실현한 이익과 손실, 향후 매각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세금을 뒤로 미루는 효과에 그칠 수도 있으며, 손실 활용이 투자 손실 자체를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가치관을 반영한 다이렉트 인덱싱 (Values-Aligned Direct Indexing) 이란

여기에 투자자의 신념과 우선순위를 반영한 것이 ‘가치관을 반영한 다이렉트 인덱싱’, Values-Aligned Direct Indexing이다. 여기서 ‘가치’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가치투자의 의미가 아니라, 투자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원칙을 뜻한다. 운용 방식에 따라서는 직원의 안전과 공정한 대우, 여성의 리더십, 환경 관리 등을 평가해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의 비중을 높일 수도 있다. 같은 지수를 출발점으로 삼아도 각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때는 ‘좋은 기업’이라는 막연한 표현을 구체적인 기준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사업을 제외할 것인지, 기업의 어떤 행동을 평가할 것인지, 어떤 자료로 확인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기업을 평가하는 자료에도 한계가 있으며, 주식을 보유하는 일이 기부처럼 사회적 성과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한인 가정에서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재산과 함께 성실함, 책임감, 기독교 사랑의 실천과 이웃을 돌보는 마음일 수 있다. 투자 기준을 정하는 과정은 이러한 가치관을 가족과 이야기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내 돈이 향하는 곳을 살펴볼 때

이 투자 방법이 최근 주목을 받는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다.  투자를 검토할 때는 기대수익률과 함께 세금과 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 감당할 수 있는 위험, 그리고 자신의 삶과 맞는 투자 기준을 살펴야 한다. 다이렉트 인덱싱을 알아보는 출발점도 현재의 재무 상황이다. 어떤 계좌에 투자하고 있는지, 이미 보유한 자산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앞으로 어떤 지출과 매각 계획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 위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담아가는 것이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특정 투자나 세무 전략을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적용 여부는 개인의 재무 상황과 세금 조건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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