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다.

  • lasvegasknmagazine
  • Sep 30
  • 4 min read

        "Forging Ahead: The Vision of the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ree



*북미관계 변화와 개성공단 논의


2025년 하반기, 국제사회의 시선은 다시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색 국면이었던 북미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미주 한인 경제인 사회는 한 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재건을 위한 민간 차원의 선제적 투자 필요성이 강조되며,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의 실질적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8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총연) 제44차 임시총회 및 제71차 이사회에서 황병구 총회장은 “개성공단을 살리는 데 동포 경제인의 민간투자가 중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을 공개하며, 총연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미주 한인 경제인들의 구체적 행동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황병구 총회장의 세 가지 비전


28대에 이어 30대 총회장직을 맡게 된 황병구 회장은 향후 총연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째는 북미 대화 복원 흐름 속에서 정부 주도만 기다리기보다, 민간 경제인들이 먼저 투자 의지를 보이는 것이 한반도 경제 협력의 동력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한국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이다. 한국 기업의 98%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 주목, 이들의 해외 진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임을 역설했다. 총연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사업부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내 총연 지회 설립과 비영리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이는 한국 정부가 총연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성과다.


셋째는 지역 상공회 활성화와 차세대(IGN) 육성이다. 황 회장은 “지역상공회가 없는 연합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못박으며, 총연이 교육·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지역 챕터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임을 밝혔다. 특히, 집행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지역상공회 육성에 투자하기로 하며 구체적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차세대 그룹 IGN 육성을 통해 미래 세대 경제인의 자립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실무진은 이날 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에서 추진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시스템의 수정이 급선무라고 피력했다.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상


총연의 비전은 선언에 머물지 않는다. 황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매년 미국 내 트레이드쇼를 개최할 방침을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중소기업을 미국시장에 직접 소개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기업이 미국 진출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법률적 장벽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다각도의 시도는 “한국 기업의 세계화는 곧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확장”이라는 총연의 철학을 반영한다. 실제적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각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경제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 한국과의 비즈니스 연계에 중점을 두어야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물음들이 이어졌다. 



*차세대 육성, IGN의 부상


2025년은 총연이 스스로 ‘세대교체의 원년’으로 삼은 해이기도 하다. 황병구 총회장과 김미경 이사장, 케이 전 총괄기획수석부회장, 강문선 차세대수석부회장, 이창헌 중남부연합회장 등 회장단은 워크숍을 통해 차세대 그룹 IGN(International Generation Network)의 육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차세대 육성은 주류 사회 상공회의소와의 교류 그리고 미국 정치권과의 커뮤니케이션 확대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IGN은 한국의 차세대 기업인들과 직접 교류하며, 현지 기업 환경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SNK 그룹 김부곤 회장은 매년 차세대 한인상공인을 한국으로 초청,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IGN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과 글로벌 전략 수립 과정에 실질적 조력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시대, 총연의 역할


북미관계 변화라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개성공단 재건을 향한 선제적 투자, 한국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 지역상공회 활성화 및 차세대 육성은 미주한상총연이 제시한 발전적 방향이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 사업과 조직개편을 통한 실행 전략으로, 향후 미주 한인 경제사회의 지속적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는 공식적인 한인상공회의소가 부재중이어서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네바다 정부와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시작한 지금 합법적인 활동과 지원을 담당할 한인상공회의소가 매우 시급하다.  

글_ 제이스 이(Jace Lee)





Changing North America Ties and the Kaesong Opportunity


In late 2025, global attention turns back to the Korean Peninsula. U.S. President Donald Trump’s remark about potentially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has raised hopes for a new chapter in North Korea–U.S. relations.


Amid this momentum, the Korean-American business community is taking proactive steps. Private investment in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is emerging as a vital tool for peace and economic cooperation.


On August 29 in Las Vegas, during the 44th Special General Meeting and 71st Board Meeting of the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the U.S. (KACCU), Chairman Byung-gu Hwang stressed the urgent need for diaspora investors to take the lead. His message goes beyond politics—it is a call for tangible action.



Chairman Byung-gu Hwang’s Three Visions


Byung-gu Hwang, entering his 30th term as Chairman, outlined three priorities for KACCU:

  1. Lead Private Investment in North Korea – Encourage Korean-American investors to act proactively rather than waiting for government initiatives.

  2. Support Korean SMEs in North America – Help Korea’s 98% SMEs expand abroad through official partnerships and nonprofit recognition.

  3. Strengthen Regional Chapters & Develop the Next Generation (IGN) – Empower local chapters with education and networking, and nurture young leaders through the International Generation Network.


Turning Vision into Action


KACCU is not stopping at planning. The Chamber, in collaboration with the Korea SMEs Association, will host annual trade shows to introduce Korean SMEs to the U.S. market. Partnerships with government agencies provide practical support, helping companies navigate legal and administrative hurdles overseas.


IGN members will have opportunities to meet Korean business leaders directly, gaining firsthand insights into corporate strategy and cross-border expansion. “This is a chance for the next generation to grow as leaders and elevate the Chamber’s profile in the U.S.,” says Kang Moon-sun, Chair of IGN.



Building the Next Generation


In 2025, KACCU aims to achieve generational renewal. Through workshops and mentorship programs, young Korean-Americans will gain skills, networks, and global perspectives necessary to thrive as economic leaders. The Chamber sees them as the backbone of future Korean-American business success.



A Strategic Path Forward


By bridging Kaesong reconstruction, SME expansion, and next-generation leadership, KACCU is defining a comprehensive strategy for diaspora business engagement. This multi-layered approach demonstrates that the Korean-American community is ready not only to respond to global changes but to lead and shape economic opportunities across borders.

2025 marks a pivotal year—a turning point for KACCU and the wider Korean-American business community in shaping the future of trade, investment, and cross-cultural leadership.


 
 
 

Comments


KOREAN LAS VEGAS MEDIA FOUNDATION

코리안 라스베가스 미디어 비영리재단

K-LasVegas

LAS VEGAS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PRESIDENT/FOUNDER

제이스 이  Jace Lee 

라스베가스 - 라스베가스 한인 커뮤니티 - 라스베가스 잡지

K LasVegas | Las Vegas Korean Magazine | 라스베가스 한인 커뮤니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