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taging이 필요한가?

  • Mar 1
  • 2 min read

부동산을 16년 하면서 많은 즐거움과 만족을 느꼈다.클로징 날의 기쁨, 첫 집을 사는 바이어의 기쁜 얼굴을 보며 오는 만족감.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큰 설렘을 주는 순간 중 하나는 Listing 전에 하는 Staging이다.어린 시절 인형의 집을 만들며 느꼈던 그 설렘과 비슷하다고 할지도 모른다.하지만 부동산에서의 Staging은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니다. 그 방식과 스타일,목적과 전략은 House by House, Case by Case 모두 다르다. 어떤 집은 따뜻함을 강조해야 하고, 어떤 집은 모던함을, 어떤 집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야 한다.


필자는 16년의 경험을 통해 Staging의 장단점, 그리고 최근 많이 활용되는 Virtual Staging까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전에,가장 중요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겠다. 왜 Staging이 필요할까?



1. 집은 ‘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Listing이 되는 순간 집은 더 이상 ‘나의 공간’이 아니다. 그 순간부터 집시장에 나온 상품(Product) 이 되는 것이다. 상품은 가장 좋은 모습으로 진열되어야 한다. 백화점에서 구겨진 옷을 사지 않듯, 정돈되지 않은 집은 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스테이징은 집을 더 비싸게 보이게 하는 마술이 아니라, 집이 가진 가치를 좀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작업이다.


2. 바이어는 ‘공간’이 아니라 ‘삶’을 구매한다

빈 집은 때로 더 넓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마치 색이 빠진 그림처럼 머릿속에 선명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공간은 보이지만, 그 안의 삶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거주 중인 집은 생활의 흔적 때문에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가구와 개인 물건들이 공간의 장점을 가려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잘 스테이징된 집에 들어가는 순간, 공간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수있으며  바이어의 머릿속에서는 단순한 ‘집 구경’이 구체적인 ‘이사 계획’으로 바뀌기 시작하거나 평면도는 생활 동선이 되고, 그렇게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 결정이 시작되고, 그 감정은 결국 오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3. 첫인상은 온라인 사진에서 결정된다.

요즘 바이어의 90% 이상은 온라인 사진으로 집을 먼저 본다. 빛, 가구 배치, 컬러 톤. 이 세 가지는 가격 이상의 영향을 주며 스테이징은 장식이 아니라 마케팅 전략이다.


4.Staging,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미국 부동산 협회인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 83%의 바이어 에이전트는스테이징이 바이어가 집을 미래의 집으로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 49%의 셀러 에이전트는스테이징된 집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 약 29%는 스테이징된 집이 1~10% 더 높은 오퍼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라스베이거스처럼 경쟁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1~3%의 차이도 수천, 수만 달러의 차이로 이어질수 있다. 스테이징은 감성이지만, 결과는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을 이 데이타를 통해 실감한다.


5.Staging의 장점과 한계

장점

  • 더 빠른 판매 가능성

  • 경쟁 오퍼 유도

  • 가격 협상에서 유리

  • 사진 및 온라인 노출 효과 상승


고려할 점

  • 비용 발생

  • 준비 시간 필요

  • 가구 이동 및 집 비움 부담


그래서 모든 집이 동일한 방식의 스테이징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6.Virtual Staging

최근에는 빈 집 사진에 디지털로 가구를 입히는 Virtual Staging이 많이 사용된다.


장점 :비용이 훨씬 저렴,빠른 작업 가능,다양한 스타일 연출 가능

단점 :실제 방문 시 괴리감 발생 가능,사진과 현실의 차이로 신뢰 문제 발생 가능


그래서 필자는 집의 상태, 가격대, 타겟 바이어층을 고려해 실제 스테이징과 Virtual Staging을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스테이징은 집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리고 본인은 그 가능성을 발견하는 순간이 여전히 설렌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면 가끔 이런 상상을 하곤 한다. 마치 그 집이 “고마워.” 하고 본인에게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 어쩌면 그건 본인이 집을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처럼 대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게 바로 QQ’s House Story. 그리고 필자가 16년째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하다. 



여러분의 집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좋은 아이디어나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Qsellhouses@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다음 칼럼에서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심규숙 리얼터 


 
 
 

Recent Posts

See All
Smart Home, 이제 집이 우리를 이해하다

요즘 집을 소개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이 집, 스마트홈입니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홈은 ‘있으면 좋은 옵션’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생활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불을 켜고 끄는 것부터 온도 조절, 음악, 보안까지 이제 집은 우리가 명령하기 전에 하며 . 우리의 생활 패턴을 먼저 이해하고 단순히 기계가 많은 집이 아닌, 사는 사람

 
 
 
Cleaning, Cleaning, and Cleaning

벌써 2026년 새해가 되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흔히 ‘Resolution'새해 결심을 한다.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다짐, 건강을 챙기겠다는 약속, 더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들… 그런데 본인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조금 다른 결심을 하게 된다. Cleaning.그리고 Cleaning.또 Cleaning… 왜냐하면 집을 조금만 정리해도 공간이 아니라 삶의 리듬

 
 
 
새로 짓는 집을 산 후에 꼭 알아야 할 꿀팁들

(Things You Should Know After Buying a New Construction Home) 새집을 산 순간, 모든 게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새집의 ‘진짜 시작’은 입주한 그 순간부터이다. 처음엔 모든 게 새것이고, 평생 문제없이 살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상치 못한 자잘한 문제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큰 문제는 아니더라도, 은근히 신

 
 
 

Comments


KOREAN LAS VEGAS MEDIA FOUNDATION

코리안 라스베가스 미디어 비영리재단

K-LasVegas

LAS VEGAS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PRESIDENT/FOUNDER

제이스 이  Jace Lee 

라스베가스 - 라스베가스 한인 커뮤니티 - 라스베가스 잡지

K LasVegas | Las Vegas Korean Magazine | 라스베가스 한인 커뮤니티

bottom of page